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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갈등 배다리 관통도로 개설 '민·관 합의'
중동구 관통도로 3구간 배다리 마을이 있는 유동삼거리(경인전철)에서 송림로 구간 ⓒ강영희배다리 일대 주민들과 인천시 간 12년간 갈등을 빚어온 배다리 관통도로 개설 문제가 민·관 합의로 해결점을 찾았다.‘중·동구 관통도로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는 21일 오전 7차 회의를 열고 배다리 마을을 지나는 중·동구 관통도로 3구간(유동삼거리~송림로)을 양방향 4차선 지하차도로 건설하고 화물트럭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8개항의 합의안에 서명했다.민관협의회 합의 후 박남춘 인천시장과 금창동 쇠뿔마을, 배다리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문안을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배다리 마을을 찾아 도로부지 현과 마을 둘러보고 주민과 대화를 가졌다.민·관합의서에 따르면, 민관협의회에 참여해온 ‘중·동구 관통도로 전면 폐기 주민대책위는 기존의 전면폐기(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까지 전구간) 또는 ‘전 구간 지하화’ 요구를 철회한다. 또 3구간은 지하화하되 인접 주택 및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며,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한다.3구간 지하차도의 운행속도는 50㎞/h로 설계하며 ▲5톤 초과차량 24시간 통행금지 ▲3톤~5톤 차량 20:00~08:00 통행금지 ▲감시 CCTV 진출입로와 중간지점 설치 등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키로 했다.또 제반 공사 및 시설이 제대로 실행 및 가동되고 있는 지 실시간 확인할 주민감시단도 운영키로 했다.2구간(송현터널~송림로)에 대해서는 주민대책위를 포함한 인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통방법과 시기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지상부지에 대해서는 주민들 주도로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력 속에 공감대를 형성한 후 구체적인 조성과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편 중·동구 관통도로는 삼익아파트~ 동국제강을 잇는 2.92㎞, 폭 50~70m로 1999년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났다. 총사업비 2243억원의 72%인 1616억원을 들여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은 지난 2011년 대부분 준공했다. 배다리를 지나는 3구간(송림로~유동3거리)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8년째 개통이 지연되어왔다.주민들은 배다리를 지상 관통하는 중·동구 관통 산업도로 계획에 대해 전면 폐기를 요구하며 배다리, 솔빛주공 주민들을 중심으로 2007년 2월 '중동구 관통 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를 발족했다. 이후 천막농성 등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며 12년간투쟁을 벌어왔다.그간 인천시는 연수구(송도)~중구~동구~서구(청라)를 연결하는 구도심 교통난 해소 및 운도심 활성화를 위한 남북연결 핵심도로인데다 이미 16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개통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주민들은 지역단절 및 주민 피해, 동구 및 배다리 마을의 역사, 문화, 정체성을 훼손시키는 도로라며 줄기차게 반발해왔다.이후 박남춘 시장이 당선되고 지난 2018년 10월23일 주민대책위와 인천시, 동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이해 12월까지 4차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올들어 최근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 지난 7월 협의를 재개하여 21일 7차 회의 끝에합의문에 서명했다.한편 이날 오후배다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배다리위원회'는 "내부 격렬한 이견이 있음에도문제의 잠정적 해결과 배다리 지역주민들간 갈등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1차 중간 합의에 서명했다."며 "기존 관료행정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살펴보고, 원도심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도로로 만들려는 민선7기 행정부의 근본적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또"근본적 대안을 살피지 못한 롤러코스트 도로는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관통도로의 개통 이후 나타날 진동과 소음, 배기가스와 차량 정체 등의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3구간 끝 송림로와 2구간 송현터널 앞 ⓒ강영희박남춘 인천시장이 21일 오후 배다리 관통도로 부지를 방문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 예타 대상사업 선정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단 연장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인천시는 21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은 서구 독정역~검단(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103역)~불로지구 간 4.45㎞를 잇는 것으로 정거장 3곳이 들어선다.총사업비는 4,126억원(국비 2,476억원, 시비 1, 650억원)으로 추정된다.‘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재정이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경제성을 인정받아야 국비를 배정받을 수 있다.이 사업은 지난 4월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했으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이 추진되고 있어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실제 탈락 사유는 함께 신청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인천에만 동시에 철도사업 2개를 허용하기 곤란하다는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지난 5월 재차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하고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와 기획재정부 사전 설명 등에서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의 척도인 B/C(편익 대 비용) 비율이 1.34, AHP(종합평가)가 0.594로 기준치인 1.0과 0.5를 넘은 점과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 등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시함으로써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관철됐다고 설명했다.‘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기재부 산하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타 조사 결과가 2021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 2028년 개통하는 일정을 제시했다.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5월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방안’ 발표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김포경전철 걸포북변역~킨텍스(GTX-A 노선 환승)~일산역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당시 김 장관은 “인천, 경기와 협의해 연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일산 연장의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검단, 김포, 일산이 GTX-A노선을 통해 연결되고 남북으로 이어지면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인천도시철도 2호선 김포 연결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35년)’에 우선투자 2순위로 반영된 상태다.또 지난 1월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갑), 정하영 김포시장이 인천시청에서 만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검단신도시~불로지구~김포경전철(걸포북변역)~고양시 킨텍스까지 연장해 GTX-A노선과 연결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다.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검단신도시와 주변지역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의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천 2호선을 김포도시철도~킨텍스~일산역까지 연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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