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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주인인 신문을 위해

2009.12.21ㅣ송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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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로  (주)인사이트인천(인천in) 대표이사


독자가 주인인 신문, <인천in>이 12월23일 마침내 창간됐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11일 시민사회 각계의 뜻을 모아 (가칭)인천인터넷신문 첫 준비위원회를 연 지 13개월 만입니다.


어떤 투자자나 예비된 자금을 갖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의 언론 사정을 깊이 걱정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은 몇몇 사람들이 무(無)에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부지런히 달려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인천in>은 시민, 독자 220여명이 내 준 기금(시민주) 1억3천여만원과 새해부터 월 5천원씩의 구독료를 내는 독자 1천200여명으로 출범합니다. <인천in>은 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뉴스 매체에 대한 필요성에 절감하고 있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힘들을 보태며, 시민 중심의 언론을 꼭 만들어 내야한다는 이들의 목소리에서 그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독자모집에 나서 주었으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여러 안목의 비전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인천in'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작은 작지만 <인천in>은 투명한 경영, 정직한 보도로 시민사회의 믿음을 쌓아나갈 것입니다. 구독료를 주된 재원으로 ‘독립언론’의 길을 걸을 것이며, 이를 토대로 힘있는 정론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끊임없이 시민, 독자, 지역 공동체들을 찾아 소통하며 그들의 소망, 그들의 밝고 고운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지역의 광고시장이라는 것이 협애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적, 인적 자원의 중앙집중, 신문 산업에 대한 불신과 퇴조 등이 그 원인일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언론은 자신의 생존을 ‘시민의 알 권리’에 우선해서는 악순환만 되풀이될 것입니다. 특정 자본이나 광고, 권력과 공생하며, 생존을 앞세워 언로를 제대로 트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시민, 독자를 일깨우고, 참여의 길을 넓혀 함께 길을 걷도록 하는 일입니다. 독자의 구독료는 시민의 언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밑거름입니다. 신문 제작도 시민의 참여로, 시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함께 이뤄져야만 시민을 위한 바른 신문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광고에, 특정 자본에 의존해온 신문 제작의 관행에 시민, 독자는 점점 객체가 되어 왔습니다.


독자가 주인인 <인천in>은 광고 시장에 종속적이지 않으며, 또한 이념과 정파에, 정치적 대립 구조에 갇히지 않습니다. 시민의 시각에서 굽힘없이 보도하되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모아내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사랑 속에 유익하고 재미있는 매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인천in>은 쌍방향 인터넷 신문으로서 시민들의 직, 간접적인 참여로 함께 만드는 신문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나갈 것입니다. 시민사회에 잠재한 인적 자원을 일으켜 엮어내고, 이웃 주민들에 가까이 다가서 함께 현재를 극복해 나아갈 것입니다.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천in>, 이제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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