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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저온화상!!

2014.12.05ㅣ강화119구급대 소방사 전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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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저온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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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데다 전열기기 사용에 의한 저온화상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저온화상이란 40~70도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화상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화상이라고 하면 매우 높은 온도에 의해 입는 상처를 떠올리지만 낮은 온도에서도 피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겨울철 보온을 위해 사용하는 전기장판, 전기방석, 핫팩 등 고온이 아니라도 지속적인 열기에 피부가 노출돼 직접 닿을 때 저온화상이 발생한다.

저온화상은 장시간에 걸쳐 열이 서서히 침투하기 때문에 겉은 괜찮아보여도 피부 밑 조직이 죽게 된다. 스테이크를 안까지 잘 익히려면 약한 불에 오래 굽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저온화상은 엉덩이, 허벅지 등 매트에 직접 접촉하는 부위에 잘 생기고, 피부가 괴사해 하얀색을 띤다. 더러는 감각이 없을 뿐 별다른 통증이 없어 자신이 화상을 입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화상 후 며칠이 지나 병원을 찾는 환자가 대다수다.

저온화상은 상처가 깊어 80% 이상이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저온화상을 입었을 때는 스스로 취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거의 없다. 응급처치 중 쿨링마사지도 화상 후 2시간 이내에 해야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많이 경과한 뒤에 화상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찬물로 환부를 식히는 쿨링마사지도 소용없다. 징그럽다며 수포를 터뜨리거나 피부에 일반 연고를 바르면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진다. 열을 받아 피부색이 검게 침착되거나 수포가 발생할 정도로 심해졌다면 빨리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저온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로나 핫팩 등 난방용품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핫팩은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옷 위에서 사용하고, 수건 등 천에 감싸 사용해야 한다.

난로와 같은 온열기기는 최소한 1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고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는 위에 이불을 깔면 된다. 이불로 열이 분산되고 살이 장판 또는 매트와 직접 맞닿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강화119구급대 소방사 전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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