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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키운 부모

2015.01.07ㅣ권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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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키운 부모
 
가정의 화목은 부모하기 나름이다. 자녀의 옳고 그른 자아판단력은 스스로 터득하도록 부모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학자 니일은 “가장 못난 아버지는 아이에게 감사를 요구하는 아버지이고, 가장 못난 어머니는 「엄마가 좋으냐?」고 묻는 어머니이다.”라고 말하였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내일의 주인이다. 내일의 주인공인 이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옛날 아이들에 비하면 구김살 없이 밝게 자라고 있다. 가난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른다. 키도 체중도 많이 늘었고 아는 것도 많아 똑똑하다. 한편으로는 자기주장과 감정을 서슴없이 나타내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이 하나의 문화로 형성된 사회이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이고 버릇이 없다, 제 할 일을 스스로 못한다, 욕구충동을 이겨내는 자제력이 부족한 면도 있다. 자신의 행동 결과에 무책임하고, 씀씀이가 헤프고 자기 물건을 간수할 줄 모르며,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나약함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이러한 청소년의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이기 때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바르고 튼튼하게 키우기 위해서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는 일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와 자주?독립의 생활 태도를 길러 주어야 한다.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것을 깨우쳐주어야 할 것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기 보다는 풍요 속에서도 절제하는 경험을 갖게 하여야한다. 어떠한 유혹이나 충동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제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웃어른께 공손하며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방에게 알맞게 인사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면 타이르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일깨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갖게 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해 내는 체험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굳센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쇠는 불에서 강해지고, 강인한 사람은 역경에서 키워야 한다는 성인들의 말이 기억난다.
다음은 어느 미국의 한 가정의 이야기다(카페 교동사랑회 햇밀물님의 글 재인용)
다섯 명의 자식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 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한다.
어느 하루,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다.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약속한지 1년이 지났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 있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것이다.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조차도 말하지도 못하였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것이다.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든 자식들 앞에서 공표하였다.
아버지와 형제들로 부터 명분 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었다.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얗게 밤을 지센 새벽에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다.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다, 곧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이 아들의 두 눈에 보였다.
그 후 이 아들은 비록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다. 바로 그분이 세계에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한다.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그의 통치방식에 힘입은 바 크다. 국내적으로는 1930년대의 대공황 타개를 위하여 뉴딜정책을 추진했고, 대외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을 지도함으로써 이후 미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같다. 상당수의 많은 부모는 똑똑한 자식을 잘 키우려 한다, 하지만 여기의 아버지는 가장 부족한 자식을 잘 키우려 애를 썼습니다. 능력이 있는 자녀는 내 버려두어도 제 몫을 잘 감당하여 커갈 수 있지만, 부족한 자녀는 특별한 보호를 받고 격려를 받아야 잘 커갈 수 있게 된다.
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보다 부족하면 아이들이 상대를 해 주지 않아 소위 왕따가 된다. 왕따가 되면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워져 문제를 야기(惹起) 할 수 있게 된다. 가정에서도 같은 자녀 사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게 될수 있다.
아버지는 의도적인 방법을 통해 부족한 자식에게 기(氣)를 살리는 방법을 마련하여 줌으로써 아버지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주었고, 후일 이를 알게 된 자식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부족을 메워 가며 큰 인물로 성장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마트한 현대의 물질문명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철학자 ‘과테’의 말로 글을 맺고자한다.
“눈물의 빵을 먹은 사람이 아니면 인생의 맛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우리 모두 자녀들에 관심과 배려 긍정적인 사고와 사랑으로 대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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