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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따라 갯벌따라, 급변한 인천의 해안길을 걷다

2012.10.14ㅣ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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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의 터덜터덜걷기 23번째 행사가 13일(토) 오전 8시부터 인천둘레길 7코스에서 열렸다. 남동구 소래포구 광장에 설치된 인천둘레길 안내소에 집결해 20여명이 인천의제21 둘레길안내자 황 찬 씨와 함께 걸었다. 이날 소래포구 광장은 전날밤 치른 소래포구 축제행사로 아침까지 진입차로가 통제되고 무대와 천막, 의자등으로 가득차 있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참가자들은 소래포구 갯골길을 따라 길게 뻗은 해변공원과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해안을 따라 갯벌을 매립한 길로 남동구와 연수구를 잇는 길이다. 인천 앞바다와 넓은 벌을 바라보며, 급변해온 우리 고장의 바다와 길, 갯벌을 확인하며 옛날을 회상하며 걷는 길이었다.

갯골너머로는 시흥시다. 아파트단지와 결다리와 옥구공원등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소래포구에서 갯골을 따라 40분 가량 걷다보면 한화아파트 단지가 끝나는 지역에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습지와 만난다. 도심 속의 한적한 숲과 숲 사이로 흐르는 갯골 수로를 볼 수 있다. 도시숲과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다. 금개구리 서식지를 지나, 운전면허시험장을 거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연결되는 해안선을 따라 걷었다.

이어 연결되는 곳이 남동유수지다. 물오리가 서식하는 유수지 주변 숲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유수지 숲을 돌아 저어새 섬에 닿았다. 갯벌 매립이 계속돼 남동유수지를 찾는 저어새의 먹이가 부족해 이들이 다시 찾을 지 모르겠다는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유수지 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섬을 유심히 살펴본다. 동막역에 닿은 시간이 11시30분. 점심 시간 없이 역대 최단 시간으로 23번째 터덜터덜 걷기를 마치고, 아쉽지만 11월9일 1박2일의 인천둘레길 걷기 행사를 기대하며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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