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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소년 인문학토론대회-11시간의뜻 깊은 하루

2014.06.20ㅣ조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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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송도 인천대학교에서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의 주최로 인문학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인천에서는 처음 열린 인문학토론대회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시작되었다. 대회는 학생들이 4개월 전에 주어진 인문학 관련 책 3권을 읽은 후 비경쟁형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책은 하종강교수의 ‘나는 무슨 일하며 살아야 할까?’, 서민교수의 ‘서민의 기생충 열전’, 그리고 오항녕교수의 ‘밀양 인디언, 역사가 말할 때’ 이렇게 세 권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인문학토론대회를 위해 이 세 책을 쓴 교수들은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직접 참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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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하는 북 토크 시간.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오항녕교수의 모습>
 
 10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자와 함께하는 북 토크가 진행되었다. 각 책의 저자인 교수들의 재밌는 학창시절 이야기와 학생들의 재밌는 질문들로 웃음 가득한 시간이었다. 저자들은 학생들에게 조언도 해주었다. 오항녕교수는 “우리가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며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서민교수는 “취직하면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지금 책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북 토크가 끝난 후 점심시간이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북 토크 시간에 발표를 통해 교수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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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열전'을 읽고 2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1시간의 점심시간 후 ‘공감의 길’시간이 이어졌다. 대회전에 세 권 중 한 권이 학생이 지망한 것에 따라 정해진다. 이에 학생들은 각자 책을 들고 정해진 방에 들어가서 토론을 하게 된다. 각각의 방에선 10조씩 팀이 나눠진다. ‘공감의 길’은 160분 동안 2개의 질문으로 진행된다. 제 1주제 질문에 대해 15분동안 저자의 강의를 듣고 15분 동안 모둠별로 심화된 질문을 만든다. 그리고 사회자의 진행으로 질문을 하나로 정리한 후 그 질문에 저자가 답변 강의를 한다. 10분의 휴식을 가지고 제 2주제도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15분의 개별 질의 응답시간을 마지막으로 ‘공감의 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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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길'시간에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잠깐의 휴식 이후 ‘소통의 길’시간이 시작되었다. ‘소통의 길’은 같은 책을 주제로 토론하지 않은 학생들과 토론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먼저, 같은 주제로 토론했던 학생들이 70분 동안 전체 토론을 통해 3개의 질문을 선정하고 토론을 이끌 방장을 정한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55분 동안 흩어져서 각자 2번의 자유토론시간을 가지면 된다. 자유토론시간동안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통해 새로운 명제나 질문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키우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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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교수의 포토타임. 왼쪽부터 재밌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서민교수와 웃고 있는 오항녕교수와 하종강 교수.>
 
 7시부터 30분 동안 100자 소감문을 쓰고 기념촬영을 한 후 저자와 학생의 총평과 폐회식으로 제 1회 인문학토론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학생들은 11시간 동안 자신이 읽었던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의미 깊은 하루를 보냈다.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방법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법을 배웠고 저자들의 뜻 깊은 말도 들었다. 그 하루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 모두 뿌듯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 인문학토론대회였는데 참가한 모두가 즐거워했기에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이 대회가 이번에 기회를 놓쳐 아쉬워할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개최되길 바란다. 학생들도 토론대회라고 겁부터 내지 말고 꼭 한 번 참가해 보길 바란다.
 
 
인천in 청소년기자 조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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