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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사라져가는 역사의 현장에 방문하다

2017.06.10ㅣ조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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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0일 2시경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산하의 인천둘레길 청소년기자단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사라져 가는 마을인 우각로와 배다리 마을에 방문했다.


청소년기자단이 둘레길을 따라 가장 먼저 방문한 우각로 마을은 과거 한국전쟁 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자유공원에서 피난촌을 형성하고 살고 있었던 이북민들은 예상치 못한 전쟁의 장기화로 이곳,인천시 동구에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이 피난촌에 살고 있던 이북민들이 차례로 노사하고 건물들과 시설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하게 되자 우각로 마을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 우범지역이 되어버리고 말았다.주민들도 떠나가고 마을이 점점 피폐해지자 마을 주민들은 예술가들과 함께 마을 만들기를 실시한다. 재개발 지역의 한계로 이름난 마을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우각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여 1900년대의 추억을 고스란히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각로 마을에 이어 청소년 기자단은 또 하나의 사라져 가는 마을인 배다리 마을을 방문했다.이 마을 또한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이 되어 사라질 뻔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재개발을 막고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어져 가고 있다.

마을이 학교다 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 재개발로 인하여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은 이곳 배다리마을에서 문화교육 등을 받았다고 한다.당시 동인천역까지의 가게의 수가 900개 정도였지만 이 마을에는 가게의 수가 190개에 그칠 정도로 문화 시설과 교육 시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나라에도 흥망이 있고, 마을에도 흥망이 있듯이 과거 가장 인천에서 번영하던 마을인 배다리 마을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퇴하여 재개발 위험에 처했는데, 이에 주민들은 옛 역사와 추억을 지켜나가기 위해 재개발 계획을 적극 반대하여 마을을 지키게 되었다.

예술 활동으로, 공간의 흐름을 끊지 않는 건물 보수로, 배다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잃지 않고 잘 가꾸어나가고 있다.청소년기자단과 동행해 주신 마을 주민 강연 선생님은 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위하여 마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옛 것을 예술로 가꿔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둘레길청소년기자단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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