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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서사자원들, 스토리텔링 위한 제반작업 필요”

인발연, 개항장 서사자원 선정 활용방안 결과보고 발표

18-02-12 12:49ㅣ 배영수 기자 (gig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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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전경. ⓒ인천시
 

인천발전연구원이 지난해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개항장 도시서사자원 활용방안”의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인발연의 김창수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개항장 도시서사자원을 스토리텔링해 인천의 이미지 향상과 지역 문화 특성화에 활용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제반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개항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고 재창조되는 경험을 한 장소로 개항장과 관련된 서사자원이 풍부한 곳이나, 장소소비, 관광자원 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야기 자원을 바라보는 관점에 머문다면 개항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왜곡할 위험이 있다.
 
이에 인천 개항장의 장소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대표 서사자원의 수집과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인천시 개항장 서사자원은 지역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의 모델과 인천시 역점 사업인 킬러 콘텐츠 발굴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보고서는 내리고 있다.
 
개항장 도시서사자원은 인천이 개항한 1883년부터 강제병합이 이루어진 19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인천 개항장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과 인물, 건축물, 경관 등에 담겨있는 개항장의 식민성과 근대성, 다문화성이라는 장소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자원을 의미한다.
 
김창수 연구위원은 “이 연구에서는 평가 지표를 설정하여 인물, 건축 및 거리, 문물 및 사건 소재별로 분류해 평가를 진행하고 인천 개항장 대표 서사자원을 선별했으며, 선별한 주요 서사자원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웹툰, 연극, 뮤지컬 등의 문화콘텐츠와 디지털 관광, 테마거리, 게임, 캐릭터 및 엠블럼 등의 융·복합 콘텐츠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인천 개항장 이야기 원형 자원 총 220개 중 최소한의 이야기 구조를 갖추지 않은 자원 133개를 제외한 121개 항목에 대해 내부 평가를 진행, 상위 60개 항목을 선별했다.
 
이 상위 60개 항목에 대하여 서사성, 대중성, 지역성, 활용성, 보편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실시했으며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 김구(인천 감리서 등), 김란사와 하상기, 자유공원(각국공원), 차이나타운(청관), 대불호텔, 하와이 이민이 인천 개항장을 대표하는 서사자원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김구 선생의 경우 인천과 인연이 깊은 인물로 인천감리서 터가 남아있으며 김구와 관련된 인천 인물들과 탈출 루트 등 관련 서사자원이 풍부하다.
 
하상기는 인천 부윤을 역임한 인물로 독립운동을 했다고 추정되며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문학사를 취득하고 여성교육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아내 김란사를 적극 지원한 인물이다.
 
자유공원(각국공원)은 한국 최초로 계획 하에 설계된 근대식 공원으로 각국의 조계지와 양관이 건설되었으며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자원이다. 차이나타운(청관)은 화교와 관련된 유·무형의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다국적 음식문화의 상징인 자장면이 개발된 곳이다.
 
근래 시민사회에서 복원 논란이 있는 대불호텔은 한국 최초의 근대적 호텔로 서양식 건물에 고급침구를 갖춘 객실, 피아노가 구비된 연회장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경인철도의 개통 이후 쇠퇴하여 후에 중화루로 사용되었다.
 
또 하와이 이민은 한국 최초의 공식적인 노동이민으로 이민자들은 독립자금 모금과 인천 교육을 위해 기부금을 내는 등 한국 사회에 공헌이 많았다고 보고서는 적시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지역 문화 특성화 활용을 위해 인천의 대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원 사업의 체계화, 통합 콘텐츠 플랫폼 운영을 위한 스토리텔링 지원센터의 건립, ICT 전문가 레지던시 추진,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한 체계 마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개항 누리길 안내판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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