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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코딩 배우라고 학원 보내지 마세요”

올해 중1 62개교 정규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 편성

18-02-12 17:05ㅣ 이창열 기자 (retour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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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코딩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학교 선생님과 수업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인천시교육청 소프트웨어교육 담당 노학식 장학관의 말이다. 올해부터 학교에서 컴퓨터 코딩 교육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시 교육청으로 걸려오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단다. 학부모들은 신학기를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자녀들을 컴퓨터 학원에 보내야 하는 지도 묻는단다. 그래서 팩트 체크를 했다.

우선 올해 신학기부터 컴퓨터 코딩교육을 하는 것은 맞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소프트웨어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창조경제’를 강조했던 박근혜정부 교육부에서 태생했다. 

정식명칭은 ‘소프트웨어 교육’이다. 학생들이 올라야 할 산을 ‘소프트웨어교육’이라고 하면, ‘코딩교육’은 그 산 능선의 하나다. 그래서 코딩교육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교육’이라고 해야 맞단다.

올해 신학기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 대상 학년은 중학교 1학년 62개교다. 2019년엔 43개교, 2020년엔 29개교가 추가 확대된다. 올해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은 소프트웨어교육 대상이 아니다.

말자하면,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급한 중1이 2, 3학년으로 진급하면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온전히 받은 세대가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5, 6학년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한다. 2020년이면 초5학년부터 중3까지 소프트웨어교육이 이뤄진다. 초5부터 중3까지가 소프트웨어 의무교육 대상이다. 고등학교는 학교 재량이다.

소프트웨어 교욱은 모두 34시간 수업이다. 주 1회 1시간씩 1년 동안 수업을 할 수 있고, 1회 2시간씩 한 학기에 끝낼 수도 있다. 이 역시 학교 재량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지레 겁먹고, 코딩교육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미리 다닐 필요는 없다.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학습목표는 첫째, 정보사회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보윤리와 정보보호를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른다. 둘째, 컴퓨팅 원리에 따라 문제를 추상화하여 해법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자동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셋째, 컴퓨팅 시스템의 구성과 동작원리를 이해하고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컴퓨팅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등이다.

교육과정은 ▲ 정보문화 ▲자료와 정보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컴퓨팅 시스템 등으로 짜였다.

시 교육청 노학식 장학관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표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사고와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며 “문제해결 능력의 밑바탕은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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