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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고속도로 주행 중 의식잃은 운전자 구한 의인

중앙분리대 긁으며 진행중인 차량 가로막아 구조

18-05-14 15:23ㅣ 배영수 기자 (gigg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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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기사 하단에 동영상)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운전자의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의인의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쯤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 지점에서 코란도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사고를 낸 후에도 정지하고 않고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1.5㎞ 가량을 계속 전진했다.
 
사고 차량 옆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잇달아 112신고를 했고, 이중 한명인 한영탁씨(46)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운전석에 쓰러진 모습을 확인하고 자신의 투스카니 승용차로 사고 차량을 막아서 추돌사고를 냈다.
 
추돌사고 후 코란도 승용차가 멈춰서자 한씨는 차에서 내려 코란도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하려 했지만 차 문이 열리지 않았고, 추돌 사고 현장을 서행하던 다른 차량 운전자로부터 망치를 빌려 창문을 깬 후 운전자를 차 밖으로 빼냈다. 코란도 승용차 운전자는 평소 지병이 앓아왔고 전날 과로로 운전중에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중이다.
 
이 사고와 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4일 “이번 사고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이 계속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멈추고자 고의로 사고를 낸 경우”라며 “112신고로 사고 조사는 하고 있지만 고의 사고를 낸 운전자를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씨의 의로운 고의사고 사실이 알려지자 한씨의 투스카니 승용차를 생산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수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찰은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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