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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시위한 한국GM 비정규직 노조원 자택대기 명령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 반발

18-05-15 13:42ㅣ 윤성문 기자 (pqy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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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 <사진 제공=한국GM비정규직지회>


한국GM 경영정상화 기자회견장에서 시위를 벌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협력사로부터 대기발령 처분을 받았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GM비정규직지회는 "7개 한국GM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5명이 협력업체로부터 공장 출입 금지와 함께 자택 대기 명령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협력업체는 전날 이들에게 '귀하는 전날 열린 한국GM 경영 정상화 기자회견장에서 허가받지 않은 피켓 시위를 해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며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자택 대기를 명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갑사인 한국GM으로부터 유감 표명 문서를 받았고 위반 당사자에 대해 출입 통제 요청을 받았다'며 '이에 당사는 위반자를 특정해 한국GM에 출입 금지 요청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피켓 시위를 벌인 것으로, 카메라와 기자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겠냐"며 "결국 회견이 취소돼 책임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가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회는 이미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간주되며, 협력업체의 대기발령과 출입통제는 효력이 없다"며 "정상적인 출근과 조합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앞서 한국GM 경영 정상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던 부평공장 홍보관에 들어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사측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 경영진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공장 출입 통제 건은 해당 업체들이 내부 규정에 따라 판단한 사항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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