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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스쿨미투’(학교에서 나도 고발한다) 불 붙었다

인천 여성계 12일 긴급 집담회…6개 학교 스쿨미투

18-10-12 16:26ㅣ 이창열 기자 (retour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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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교사로부터 성폭력·성희롱을 당했던 경험을 폭로하는 일명 ‘스쿨미투’(학교에서 나도 고발한다) 운동에 인천 여성계가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천여성연대와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인천시교육청은 12일 공동으로 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2018 스쿨미투 긴급 집담회’를 열었다. 이 집담회의 부제는 ‘스쿨미투를 통해 학교성평등 문화 만들기’였다.

이날 집담회에는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가 사회를 보고, 문지혜 인천폐미액션 활동가와 박미애 전교조 인천지부 정책실장,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이해은 인성여고 운영위원장, 전남숙 시교육청 장학사, 조선희(정의당) 인천시의회 의원, 천영기 인천남구평화복지연대 대표, 조민영 부원여중 졸업생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전남숙 시교육청 장학사는 “스쿨미투를 폭로한 학생들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2차 피해를 막지 못한 것에 깊은 책무성을 느낀다. 죄송하다”며 “민관합동 조사단을 꾸려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애 전교조 인천지부 정책실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교조 조합원이 성평등한 교사는 아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합원이 상당수 있는 만큼 공식 사과문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는 “오늘 나온 의견들은 시교육청과 시의회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쿨미투가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학교들 중에는 부원여중과 계양중, 신송중, 산곡여중, 구월여중, 인성여고 등 6개 중·고교에서 스쿨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 학교에선 학생들이 스쿨미투 대자보를 교내외에 게시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성희롱 경험을 폭로하면서 학교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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