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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끓여 드세요" - 팔당원수 냄새유발 물질 증가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온상승 따른 남조류 증식이 원인"

19-08-13 15:56ㅣ 윤성문 기자 (pqy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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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풍납)원수에서 냄새유발 물질인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팔당원수에서 조류 대사 과정에서 분비되는 2-MIB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기준치(20ng/L)를 초과했다.

시는 팔당댐과 서울 풍납취수장에서 끌어들인 물을 지하 대형 관로를 통해 시내 각 정수장까지 보낸 뒤 정수과정을 거쳐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팔당·풍납 취수장에 조류가 이상 증식하면서 원수에 함유된 2-MIB 성분이 평소보다 많아졌다.

풍납 원수에서는 1ℓ당 최고 46ng, 팔당 원수에서는 25ng의 2-MIB가 각각 검출돼 먹는 물 수질감시기준인 20ng을 초과했다.

2-MIB는 독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지만 흙냄새나 곰팡이냄새를 유발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MIB가 열을 가하면 쉽게 날아가는 특성이 있다며 수돗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치가 10일 크게 증가했다가 이후 비가 내리면서 조금 완화된 상태"라며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한 부평정수장은 오존 투입량을 늘리고 일반정수처리공정을 운영중인 3개 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맛·냄새 유발물질을 저감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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