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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사외이사 겸직 서울대 가장 많아

서울대 169명 평균연봉 4,720만원, 인천대는 5명이 평균 2,850만원 받아

19-10-09 12:38ㅣ 김영빈 기자 (jalb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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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거점 국립대학과 서울 소재 주요 6개 사립대학 교수 중 사외이사 겸직이 가장 많은 곳은 169명인 서울대로 나타났다.

국립법인 인천대는 사외이사 겸직 교수가 5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연수갑, 교육위원회)은 17개 대학으로부터 ‘사외이사 겸직 교수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11개 국립대학은 전체 전임교원 1만1,519명의 2.1%인 246명, 6개 사립대학은 4,749명의 2.8%인 131명이었다고 9일 밝혔다.

국립대 중 전임교원 대비 사외이사 겸직 교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의 7.48%(2,260명 중 169명)이고 이어 경북대 1.14%(1,312명 중 15명), 강원대 1.13%(799명 중 9명), 부산대 1.12%(1,335명 중 15명), 인천대 1.02%(491명 중 5명) 순이었다.





사립대는 서강대 3.39%(413명 중 14명), 성균관대 3.31%(1,448명 중 48명), 홍익대 2.69%(557명 중 15명), 건국대 2.58%(698명 중 18명), 중앙대 2.24%(939명 중 21명), 한국외대 2.16%(694명 중 15명) 순이었다.

국립대 교수 사외이사가 받은 평균 연봉(무보수 제외)은 ▲경상대 5,025만원 ▲서울대 4,720만원 ▲충남대 4,430만원 ▲부산대 3,814만원 ▲전남대 2,971만원 ▲인천대 2850만원 ▲충북대 2,495만원 ▲강원대 2,144만원 ▲경북대 1,904만원이다.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 169명 중 15명은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았고 15명은 무보수였으며 전북대 6명과 제주대 3명은 전원 무보수였다.

사립대 교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서강대 4,571만원 ▲홍익대 4,290만원 ▲성균관대 3,548만원 ▲건국대 3,827만원이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는 자료제출을 거부했고 동국대는 지연 제출로 통계에서 제외했으며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보수를 비공개했다.

국립대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은 지난 2003년 ‘교육공무원법’ 개정으로 가능해졌지만 연봉만 챙기고 기업 이사회에서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비판에 따라 2018년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통해 업체로부터 받은 보수 일체를 학교장에게 보고토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사외이사 겸직 교수를 익명으로 처리하는 등 공개를 꺼리고 있어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반 기업들은 사외이사를 포함한 기업 인원 현황과 보수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대학 교수들은 본업인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총장 허가를 받아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있는데 수업을 듣는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어떠한 평가도 받지 않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과 국민들은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에 대해 알 권리가 있기 때문에 투명성과 책무성 강화 측면에서 ‘대학알리미’ 시스템에 매년 신고현황을 공개하는 방안과 함께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는지 평가기준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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