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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이 주는 행운

(50) 철강왕 카네기의 후계자가 청소부

18-04-15 19:49ㅣ 최원영 (wychoi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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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78. 성실함이 주는 행운

세상은 영리한 사람들이나 영웅들에 의해 변화되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 그저 밭을 가는 소처럼 우직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평범한 사람들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우직하게 일한다는 것은 아마도 무척이나 고된 작업을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이는 태도일 겁니다.
 
『시크릿, 하루 한 마디』라는 책에 찰스 쉬브가 철강왕 카네기의 후계자가 된 사연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찰스는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공부할 때 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철강회사에서 청소부로 취업이 됐습니다. 그가 맡은 구역은 정원이었지만, 그는 그곳만을 청소하지 않았습니다. 더러운 곳이 눈에 띄는 곳이면 그곳이 어느 곳이든 쓸고 닦았습니다. 이런 그의 성실한 태도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드러나기 마련이겠지요. 이를 알아본 회장이 그를 사무직으로 발령을 냈고, 사무직원이 되어서도 그의 성실성은 여전했습니다. 승진의 승진을 거듭한 끝에, 훗날 비서로 파격적인 승진을 했습니다. 철강회사의 회장이던 카네기는 자신의 후계자로 찰스 쉬브를 지목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가 자신의 운명을 멋지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우리들 모두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직함은 정직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머슴들이 열심히 일해 준 덕분으로 부자가 된 주인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머슴 중에서 나이가 많은 칠복이와 팔복이 두 사람을 불러놓고 볏짚 두 단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자네들에게 내일부터 자유를 주겠네. 다만 한 가지 마지막 부탁이 있네. 이 볏짚으로 아주 가늘지만 무척 튼튼한 새끼줄을 꼬아주게.”
칠복이는 마지막 날까지도 일을 시키는 주인이 영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투덜거리면서 새끼줄을 엉성하게 꼬았습니다. 그러나 팔복이는 달랐습니다. 이제까지 주인 덕에 먹고 살았으니, 주인의 마지막 부탁이니만큼 온 정성을 다해 가늘고 튼튼한 새끼줄을 꼬았습니다.
다음날, 두 머슴은 주인을 따라 엽전이 잔뜩 쌓여 있는 곳간으로 갔습니다. 주인이 말합니다.
“자네들이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많이 가져가서 부디 행복하게 사시게. 단, 자네들이 어젯밤에 꼬아놓은 그 새끼줄에 엽전을 꿰어서 가져가야만 하네.”
칠복이의 새끼줄에는 엽전이 꿸 때마다 떨어지곤 했지만, 팔복이의 새끼줄에는 엽전들이 촘촘하게 꿰어져 있었습니다.
성실함은, 남들이 보기에는 미련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끝은 이렇게도 행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실함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전에 자신부터 먼저 실천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어느 여인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와서 간디에게 부탁했습니다.
“간디 선생님, 제 아들에게 설탕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언해주세요.”
그러자 간디는 알았다면서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간 모자에게 간디는 설탕을 먹어선 안 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아이의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간디 선생님, 지난주에 말씀해주시지, 왜 다시 오라고 하셨어요?”
그때 간디의 대답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때는 저도 설탕을 먹고 있었거든요.”
 
사실 행복의 지혜는 아주 소소한 일상에 해답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의미를 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숨어 있던 행복과 성공의 씨앗이 발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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