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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을 위한 일자리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인천in이 만난사람] 정중석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17-06-15 06:18ㅣ 윤성문 기자 (pq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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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석 인천시 일자리경제국장 ©윤성문 기자

 
일자리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청년들은 하루하루 취업 전쟁을 겪고 있다. 취업문은 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려운 현실이다.
 
새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 과제 1순위로 올려놨다. 청와대에 일자리현황판을 만들고 일자리수석까지 신설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일자리경제국까지 신설하며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었지만, 최근 청년실업률은 11.9%로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네 부동산처럼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일자리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안고 일자리경제국을 맡은 신임 국장은 의외로 아랑곳하지 않은 모습이다. 4개월 차를 맞은 정중석 일자리국장의 머릿속은 오로지 ‘일자리’로 가득 차 보였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인터뷰 대신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담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인천만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대목이다.
 
“잡스터미널은 구월동 로데오거리를 거닐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을 보고 떠올린 아이디어에요. 이들 중 직장인도 있겠지만, 직장을 못 구해서 방황하고 있는 청년도 있을 거니까요”
 
동네 부동산처럼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잡스(job’s)터미널’은 인천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공간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조성한다. 관공서처럼 딱딱한 공간이 아닌 친숙한 공간을 조성해 문턱부터 낮춘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잡스터미널은 남동구 예술로 126 205호 170㎡에 조성된다. 청년들의 눈길을 끄는 화려한 간판도 걸린다. 전문 직업상담사는 상시 상주하며, 고민을 안고 들어온 구직자에게 일자리상담과 직업교육, 적성검사 등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사실 인천에 일자리 자체가 없진 않아요. 다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죠. 특히 인천은 수도권 중에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한데, 저는 그런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싶어요”
 
남구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5층 860㎡에 조성되는 ‘청년 상상플랫폼’은 ‘내 몸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한 복합취업센터다. 미취업 청년과 다양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한데 모여 취업상담을 비롯해 교육, 토론 등을 벌일 수 있는 공간이다.
 
청년들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적성검사를 하고 원하는 취업 동영상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비슷한 적성이나 연령대의 청년들이 모여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공간도 마련된다. 아이디어가 모여 창업까지 구상되면 전문취업강사가 컨설팅을 맡고 스케치한다. 만 15세~34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올 8월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정부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요. 현 정부와의 코드나 방향에 전혀 문제가 없어요”
 
새 정부와 인천시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정 국장은 이제 더 큰 꿈을 꾼다. 상상플랫폼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원도심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낮아 취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원도심을 돕겠다는 생각이다. 인천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서별 아이디어 발굴 브레인스토밍 워크숍도 이어간다.
 
“우리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라 생각해요. 부서에도 시민이 찾아오게 만들지 말고 먼저 찾아가는 공무원이 되라고 강조해요. 인천시민을 위한 일자리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1980년 공직에 입문한 정 국장은 3년 뒤면 퇴직하지만, 아직도 열정이 넘친다. 20년 전부터 매일 오전 7시30분에 출근해 30분 동안 인터넷으로 세계 곳곳을 누빈다. 다양한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며, 현장감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공무원이 실패하면 시민도 실패하고, 공무원이 뛸수록 시민은 행복하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공직생활 내내 새긴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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