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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문화를 재창조하다

[문화지대 사람들] 송도『케이슨24』허승량 대표

17-07-03 07:00ㅣ 한인경 객원기자 (miso1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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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제물론을 보면 장자를 대표하는 사상인 호접지몽 내용이 나온다. 장자는 꿈속에서 나비가 된 자신이 훨훨 신나게 노는 모습에서 너무도 즐겁고 만족스러워 자신이 장자인지 나비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다.

‘케이슨 24’ 허승량 대표와의 인터뷰.
참으로 즐거운 형용사 에 주목한다

‘케이슨24’에서  인생을 즐기는 ‘송도의 로맨틱 가이’한 분을 만난 듯했다.



케이스24 전경


핫 플레이스. ‘케이슨24’
먼저 이름부터.
‘케이슨24(CASSION24)’라는 명칭은 현 위치가 인천대교 케이슨 작업장 부지였으며 송도의 24번째 공원인 솔찬공원 내에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붙여졌다.

송도.
한껏 멋을 낸 고층 빌딩 숲과 국제 도시 위상의 외국인들, 화려한 야경이 쉽게 그려진다. 송도의 마천루 빌딩 숲 특히 야경은 지역주민 외의 사람들에게도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 사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송도.
이번엔 문화다
신나는 그러면서도 사유가 있는 대중적 고품격 문화다.
문화적 사유는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각적 체험으로 깊어지고 진화한다. 세상의 모든 언어, 음악, 그림, 춤, 영화, 음식, 건축, 만남 등 문화를 형상화하는 매개체들이 곳곳에서 꿈틀거린다.
IFEZ, MICE 도시로서의 위상, 국제 도시라는 송도지역의 차별성 그리고 (주)공공스토리 사업단 허승량 대표의 기업 철학과의 공통분모가 탄생시킨 곳이다. 길거리 문화, 공원문화에 감동한 분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허 대표는 일종의 아웃 소싱 개념으로 케이슨24라는 복합 문화공간을 재조명한다. 즉 역량과 생산성을 갖춘 분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나누어 성장, 일자리, 분배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과 교량 역할에의 최적의 자격을 갖춘 곳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케이슨 24의 미래가 보이는 순간이었다.
독식이 아닌 나눔의 미학을, 배제의 원리를 내세운 이기주의가 아닌 집단 참여와 배려의 미학이 빛나는 케이슨24의 미래가.

허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케이슨24’의 문을 연다.


케이슨24는 언제, 어떤 의도로 문을 열게 되었나요?


 2017년 3월 31일 문을 열었습니다.

케이슨24 송도 아트 컬처 플랫폼
인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이고 강남, 이태원, 신촌, 부산, 대구 전국에서 방문하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특히 인천공항과 20여 분 거리인 이곳은 환승하며 기다리는 외국인들이 송도에 있는 이곳에서 잠시 머무르며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천과 특히 송도 분들에게는 이곳이 산책로이고 공원이며 언제든 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케이슨24. 일단 외관이 독특합니다. 안내를 받고 싶습니다.
 

 구조적으론 지하 1층, 지상 1, 2층과 옥외 루프탑으로 지어졌습니다.

공간의 테마는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입니다.
1층부터
티룸과 뮤직박스. 세계 다양한 홍차 문화를 접하고 한국 꽃차를 경험하며 교육과 체험할 수 있는 티룸과 뮤직박스에는 재즈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80평 규모의 컬처 뮤지엄은 전시공간과 영화, 공연, 기업체 세미나, 워크샵 등 복합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얼마 전 산업단지 워크샵과 디너파티를 통해 활용도가 검증되었으며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인천영상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영상물을 정기적으로 상영하여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티룸

컬처 뮤지엄


2층은
키사스(Quizas스페인어로 ‘어쩌면’이라는 뜻) 레스토랑엔 다양한 세계 맥주와 국내 크래프트 비어, 이탈리안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다이닝 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 위 석양을 감상하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키사스


옥외 루프탑

케이슨 작업장 다음으로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300여 평 넓은 계단식 데크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가능하며 연인, 가족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하 공간의 작은 스튜디오
드라마, 영상을 촬영하기에 맞춤인 케이슨24의 여러 공간 중 포토 스튜디오로 활용가치를 높이고, 셀프 촬영, 렌탈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경험하게 하려고 조성되었습니다.


오픈한지 3개월이 지났는데 그간 이용객들의 반응과 기타 3개월 운영해 보신 소회를 부탁합니다.


 남녀노소 전 연령에 걸쳐 각자의 흥과 느낌으로 케이슨24를 즐기는 모습이 그저 흐뭇하기만 합니다. 원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케이슨24를 찾아 주신 분들이 한없이 감사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 분류로 3개월간의 운영을 정리해보자면 하드 파워로는 먹고 마시는 것이, 소프트 파워로는 키사스 레스토랑이 가장 인기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유명 셰프 3분을 모셨습니다. 그분들께는 주거지를 마련해주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인식은 현재 아주 높습니다. 주말에는 예약을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은 아트컬처 플랫폼이라는 테마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감, 바다 노을 뷰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과 한 잔의 크래프트 비어, 색깔 있는 음악과 공연, 시민들을 위해 열려있는 영상 상영만으로도 매력 있고 낭만이 가득합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자질을 갖추고 묵묵히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직원들이 고맙습니다. 제게는 보석 같은 동료이고 케이슨24를 만들어가는 동력의 중요한 축입니다.



1층 갤러리 쉼터


전시 및 공연 일정과 상설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부탁합니다.
 

▶ 수요일의 재즈 나잇, 금요일의 버스킹 콘서트, 이흥렬 작가의 나무 사진전, 한명일 초대전 등이 운영 중이고, 7월부터는 매월 외국인들과 음악, 바다, 음식, 밤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등에 어울리는 파티를 열 예정이며 매주 1회씩 재즈 공연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케이슨24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공연 안내 드리겠습니다.
7월 8일(토)~7월 9일(일), 케이슨 광장에서 인천시가 후원하고 극단 마임 · 클라운마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7 국제교류 정기 공연이 있습니다. 버스킹으로 클라운 마임을 공연합니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클라운 마임이스트들이 선사하는 산소 같은 웃음과 한여름 판타지를 경험하시고 또 바로 옆에 위치한 케이슨24도 들러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케이슨24 이용 포인트와 추천 메뉴?


 석양을 보며 수제 맥주와 키사스 피쉬앤칩스를 경험하세요. 1층 티룸에서 세계 명차를 경험해 보십시오. 그리고 돈가스를 추천합니다. 2cm 두께의 순살과 얇은 튀김옷의 수제 돈가스, 가격은 12,900원으로 가성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강남에 거주하신다는 한 분은 돈가스 먹으러 4일간 오시기도 했답니다.



향후 운영계획과 목표?


 이곳의 키워드는 ‘설렘, 용기, 스킨쉽’입니다.

바로 옆의 케이슨 광장은 송도 주민들의 마당 같은 곳입니다. 편안하게 오셔서 갈매기 밥도 주십니다. 연도 날리는 아이들도 있고요. 그리고 이곳이 로맨틱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연인에게는 사랑을, 가족에게는 행복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겐 지혜의 영감을 주는 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생산되는 곳, 송도 아트컬처 플랫폼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그밖에 하고 싶은 말


 케이슨24를 통해 인천과 송도의 문화가 한 계단 상승할 것을 확신합니다. 인천이 갖고 있는 풍부한 문화적 콘텐츠를 충분히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송도를 사랑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저는 마이스(MICE) 산업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송도의 마이스 산업은 대기업과 자본 중심의 기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지역민이 참여하는 마이스 산업 즉 지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과정과 성과에 관련된 콘텐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일자리 창출, 국제도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소득 등 각자 여건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도시 송도가 마이스 산업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좋은 모델이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케이슨24
작년 아카데미상을 거의 휩쓸다시피 한 영화 『라라랜드』가 생각난다. city of stars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휘파람까지 두 주인공은 별들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에서 춤을 춘다. 이 순간도 그 장면이 생생하다. 또한, 도입부의 LA 고속도로에서의 군무도 잊히질 않는다. 케이슨 광장에서의 열정적이고 신나는 움직임들을 그려본다. 별빛, 달빛 쏟아져 내리는 인천 밤바다에서 설렘을 가득 품고 리듬에 몸을 맡기는 에너지를 상상해본다.

허 대표는 바다를 품고 있는 인천과 국제도시 송도에서 뜨겁게 뿜어져 나오는 문화 스토리를 읽어냈다. 살아 꿈틀거리는 인천 바다를 배경으로 들려오는 음악적 실루엣은 사랑의 언어, 한 편의 영화, 한 편의 그림이 되고 정신이 깃든 스토리로 케이슨24에서 재창조되고 있다.



케이슨24 허승량 대표


인천이 꿈꾸는 모습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싶어 하는 허 대표의 아름다운 소망에 인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드린다.


**운영관련 안내 (032 672 2782)
위치
인천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391번길 20,
국립인천대 뒤편 바닷가

운영 시간 (월요일 휴무)
EPL 카페테리아:오전 9시~오후 10시
티룸,키사스, 컬처뮤지엄:오전 11시~저녁 10시
<한인경/문화평론가, 시인,인천in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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