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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어 갈 것”

청년소셜벤처기업 ㈜윔플 김민환 대표

17-07-28 11:29ㅣ 어깨나눔 (inters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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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자신만 갖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실천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사회적 요소를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도덕성을 겸비해야 한다. 사회적기업가가 되려면 이윤보다는 사회서비스에 비중을 두는 경영철학이 있어야 한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정부는 실업대책으로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이 늘어나는 이유다.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윔플 김민환 대표는 스스로 사회적기업가가 되기 위해 어려운 여정을 시작한 청년소셜벤쳐기업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무가구 제조업체인 중견기업에 다니다가 제대로 된 사회적기업가가 되기 위해 김재호 이사, 서미경 이사와 함께 창업에 나섰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창업의 길을 걷게 된 데는 사연이 있었다.
 
“대학원에서 특허에 대한 공부했죠. 그 당시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을 했는데 마침 사회적기업이었어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사회서비스를 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취지에 상당히 공감한 겁니다.”
 
중견기업에 입사해서도 사회적기업 창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회사생활하면서도 창업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대부분 반대했다. 이유는 왜 사서 고생하느냐는 것이었다. 창업 열망 때문에 더 버티지 못하고 1년여 만에 퇴사했다.
 
따뜻한(warm) 사람들(people)이라는 뜻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제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가치를 내걸고 회사를 설립했다.
 
“일자리나 재정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아 열악한 급여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다보면 직원들의 애사심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직원복지에 적극 노력할 겁니다.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일해야 회사가 발전하거든요.”
 
김 대표는 회사의 목표를 직원복지와 사회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윔플의 역할도 우리 몸의 영양소 중 비타민으로 비유한다. 자체로 에너지를 내지 않지만 영양소들이 에너지를 내는 과정에 작용하면서 다양한 건강요소에 기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윔플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아이디어 상품은 아니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나 성장방향에 알맞은 제품이라는 이야기다.


 
“식품이란 멋과 맛도 중요하지만 그 상품이 가지는 가치는 제품을 어떻게 가공하여 누구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윔플은 치자, 비트, 자색당근 등 건조한 과일을 팩에 담아 판매한다. 마이크로 건조기법을 통해 수분함량을 최대한 낮춰 유통기한이 길고 맛과 향, 영양소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마시기 편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품이다.
 
제품은 과일을 재료로 HACCP인증을 통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이천영농조합인 연꽃마을이 담당하고, 유통판매전문기업 심플잇에서 공급받고 있다. 앞으로는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판로확대로 경영이 호전되면 제조공장을 지어 직접 생산에 뛰어든다는 게 목표다.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판매대행을 하고 있지만 직접 제조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제조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작정입니다.”
 
김 대표는 사회서비스 계획도 촘촘히 세웠다. 지역아동센터 취약계층에 물품을 후원하고, 사회적기업 육성 기부, 제조업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세웠다.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받은 다양한 지원과 바쁜 와중에도 경영조언을 아끼지 않는 DBK 오준성 부사장 등으로 입은 혜택을 앞으로 더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사회적기업은 스스로 택한 길입니다. 우리 사회가 서로 돌보고 따뜻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길을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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