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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으로 배워 전문강사로 뛴다

인천평생학습관 영어동화마을 오영주 강사

17-11-14 17:00ㅣ 학오름 (inetrs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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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주 강사가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아이들과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Are You Ready?”
“Yes I am Ready!”

9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지하철 동막역에 자리잡은 인천평생학습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선 6~7세 10여명의 아이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영어로 대답하고 있었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영어동화마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 수업은 ‘누가 내 쿠키를 가져갔지?’라는 우화를 소재로 한 영어 말하기다. 영어 수업은 선생님이 나누어 준 쿠키 그림에 색칠하고, 그림 쿠키를 항아리에 붙이는 놀이다. 아이들은 서로 발표를 하겠다고 손을 흔들며 아우성이다. 선생님은 발표하는 아이들에게 진짜 쿠키를 하나씩 나누어 준다. 아이들은 한명도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몰입한다. 수업의 열기가 뜨겁다. 능숙한 솜씨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강사는 오영주 선생님이다.

“대학 졸업 후 적성에 맞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니게 된 회사를 5년 만에 그만두었어요. 후련한 기분도 잠시, 정신없는 육아와 전업주부 생활에 전념하면서 평범한 주부로 지내고 있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집 근처 동막역 인근에 짓고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어요.”

인천평생학습관이었다. 오 강사는 홈베이킹 수업을 시작으로 평생학습의 길로 자연스럽게 들어섰다고 한다.
이후 자기계발과 경력단절여성으로 재취업의 기회를 얻기 위해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강좌를 수강했다.  방과후지도사와 독서지도사, 동화구연지도사, 진로상담사, 독서심리상담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9년 동안 80여개의 교육을 마쳤다.
 
“처음에는 그저 배우는 게 좋아 이것저것 취미로 인천평생학습관을 찾았어요. 둘째아이가 돌이 지날 무렵 수강한 ‘어린이영어지도사’ 과정은 나의 삶에 큰 변화를 주었어요. 다른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녀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들었던 과정이었지요"

어린이영어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뒤 함께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이 의기투합해 ‘멍키몽키영어스토리텔러’라는 이름으로 영어지도사 학습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어요“

2015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스토리텔링 재능기부 수업을 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연수어린이도서관과 송도국제도시 어린이도서관으로도 확대됐다.

영어동아리활동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해에 담임 교사의 권유로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놀이 수업을 했다. 전문 강사로 성장한 것이다. 체력관리를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을 들었고, 이미지 개선을 위한 스스로 하는 화장법,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도 수료했다.



<인천평생학습관에서 배워 재능봉사에 나선 오영주 강사>


그녀는 다양한 자격증으로 현재는 연수구청 수레바퀴 강사로 활동하면서 유아에서부터 초·중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스토리텔러와 독서지도, 동화구연 등 다양한 수업을 하는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변 학부모들은 왕성하게 활동하는 오 강사를 보면서 종종 주부 재취업 학습관련 상담을 한단다. 현재는 아이 때문에 일을 못하지만 앞으로 노력해서 오 강사처럼 아동학습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상담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든 학습이 수료에만 그쳤다면 지금 전문강사로 성장하지 못했을 겁니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큰 힘이 됐어요. 전업주부로만 생활하던 나에게 누군가에게 배움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성장은 생각해보지도 못한 결과였으니까요. 마음먹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고, 저질러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평생학습의 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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