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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웃과 동네를 잇는 또 다른 매개"

영화감상동아리 '하품학교' 민후남 교장

17-11-29 16:55ㅣ 윤성문 기자 (pq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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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피곤하거나 무료하면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하품을 해요. 하품학교는 영화를 통해 일상에 하품 같은 활력을 붙어 넣는 곳이에요”
 
민후남 씨는 남구학산문화원 영화감상동아리 ‘하품학교’의 교장으로 불린다. 꽃차를 만드는 게 그의 주업이지만, 본업이 헷갈릴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하품학교를 15년째 이끌며 꾸준히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영화 감상이 끝나면 회원들은 그의 주변으로 자연스레 모여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29일에는 사이보그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her’을 관람했다. 회원들은 인간과 사이보그와의 사랑은 ‘가능할 것 같다’, 말도 안 된다‘ 등의 의견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인다.
 
“처음에는 토론이란 문화가 익숙지 않아 다들 힘들어 했죠. 지금은 제법 진지한 이야기도 오가곤 해요. 그래도 딱딱한 토론보다는 수다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하품학교는 한 해 동안 상영할 영화를 고르기 위해 음식이나 가족, 음악 등 특정한 주제를 선정한다. 영화는 최신작부터 고전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하게 검토한다.
 
“영화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예로 들면 예전에는 며느리 입장에서 봤다면, 지금은 엄마의 입장에서 보게 되는 거죠.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느끼는 감정이 확연히 다르죠”
 
이젠 안 다뤄본 주제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영화를 감상했지만, 벌써부터 내년에 상영할 영화 주제를 찾는 그다. 회원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해 발표하는 하품영화제도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영화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이웃들과 오랜 인연을 이어준 소중한 매개에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동아리 활동에 매진하고 활성화 할 생각이에요”

 
 

<이 기사는 인천in과 남구학산문화원의 기사 교류협약으로 작성됐습니다. 학산문화원의 ‘학산문화예술@tv’ 콘텐츠를 소재로 취재하였으며, 홈페이지(www.haksansodam.com)를 통해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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