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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코드인사 잘못됐다" 논란

[국감현장] '소통 원칙 위배' - '인사 편중 아니다' 여야 공방

10-10-19 17:55ㅣ 이병기 (rove05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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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김주희·이병기 기자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벌인 인천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논란을 빚은 '코드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정감사 현장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송 시장이 새 시정을 이끌 진용을 짜면서 측근과 비전문가를 기용해 인사 잡음이 일고 있다"면서 "특정학교와 특정지역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세간에서는 송 시장의 인사를 '연나라(연세대-전라도)'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송 시장의 주요 측근 인사 현황을 통해 같은 출신 학교(연세대) 인사로 행정부시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꼽았고 특정지역(호남 출신) 인사로는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들었다.

김 의원은 "송 시장은 이외에도 시 평가조정담당관과 대변인 등을 측근들로 기용했다"면서 "해당 업무와 직책에 필요한 능력과 경력이 부족한 데도 선거 때 신세졌다고 기용하면 소통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흥길 의원은 지난 7월 공모 절차를 통해 임명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인천시는 지난 4월 실시한 인천경제청장 공모에서는 현 이종철 청장을 포함한 3명의 지원자 모두를 적임자가 아니라며 탈락시켰다"면서 "그러나 지난 6월 재공모에서는 다시 지원한 이 청장이 적임자라며 합격시켰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자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며 전임 안상수 시장도 측근들을 채용하지 않았냐"라고 송 시장을 방어했다.

이 의원은 "측근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7개 직위의 출신지역은 수도권 3명, 영남 2명, 호남 2명이고 출신학교는 연세대 2명, 고려·경희·전남·한양·아주대가 각각 1명이어서 인사편중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 시장은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의 경우 충분한 경력과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문가적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이 지원자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임명된 것"이라며 "산적한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제대로 된 인사들로 진용을 짜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또 시의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출신 대학 비율을 열거하며 "연세대 출신이 2.4%에 불과한데 연세대 출신 행정부시장을 한 명 기용했다고 '연나라'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업무보고하는 송영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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