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 1인 가구·점포 보안장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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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성 1인 가구·점포 보안장비 지원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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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동·부평구에서 시범사업, 만족도 높아 6개 구로 확대
'여성 안심드림' 중·동·미추홀·연수구 추가, 구별 40가구와 40개 점포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 제공, 여성 1인 점포에 비상벨 설치
여성 안심 홈세트(자료제공=인천시)
여성 안심 홈세트(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스토킹과 강도 등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1인 가구·점포에 보안장비를 지원하는 ‘여성 안심드림’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남동·부평구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여성 1인가구 190세대와 여성 1인점포 60곳을 지원했던 ‘여성 안심드림’ 사업을 올해 중·동·미추홀·연수구를 추가해 6개 구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확대에 따라 예산(시비)도 지난해 6,000만원에서 올해 1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6개 구별 여성 1인 가구 40세대(총 240세대)에 안심 홈세트(가정용 CCTV, 스마트초인종, 문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 약 25만원), 여성 1인 점포 40곳(총 240곳)에 경찰과 연결하는 비상벨 설치(약 30만원)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여성 1인 가구 지원 품목에 도어가드를 추가해 신청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확대는 지난해 ‘여성 안심드림’ 지원 대상자 만족도 조사 결과 91%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해 안심 체감도가 높게 나온데 따른 결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환산가액이 여성 1인 가구는 2억5,000만원, 여성 1인 점포는 3억5,000만원 미만이며 저소득층(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범죄피해가구는 우선 지원한다.

신청기간, 신청 방법. 지원 품목 등 ‘여성 안심드림’ 문의는 해당 6개 구의 여성가족과 등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2년 5월 기준 인천의 여성 1인 가구는 23만2,134가구로 전체(131만1,588가구)의 1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1인 점포는 9만8,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인천에서의 스토킹 신고는 2021년 1,310건에서 2022년 2,192건으로 67%가 늘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성폭력, 스토킹 살인, 디지털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지속 발생하면서 사회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여성이 안전한 환경은 인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하는 만큼 ‘여성 안심드림’ 사업이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 실제 범죄예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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