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울도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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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울도에 해수담수화시설 설치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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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결정(안) 공고·열람’
덕적면 울도리 655㎡를 수도공급설비(해수담수화시설)로 결정
35억원 들여 1일 80톤 생산 용량의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옹진군 울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에 해수담수화시설이 설치된다.

인천시는 10일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결정(안) 공고·열람’을 냈다.

옹진군 덕적면 울도리 산 44 655㎡를 도시계획시설인 수도공급설비(정수시설:해수담수화시설)로 결정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열람 장소는 시 도시관리과(032-440-1713)와 옹진군 도서개발과(932-899-3913)로 의견이 있는 경우 열람 기간(공고일로부터 14일) 안에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울도에 항구적인 대체 수원을 확보함으로써 7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현재 설계 중이다.

총사업비는 35억원으로 1일 8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시설을 갖춰 인근 산 위의 기존 물탱크로 연결한다.

수돗물 원수로 사용할 염지하수는 지하 100m가량을 뚫어 끌어올리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9월 설계가 끝나고 토지 보상 문제가 해결되면 착공할 계획으로 공사는 1년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6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 7월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섬 지역의 급수난 해소를 위한 해수담수화시설은 2009년 중구 소무의도에 1일 40톤 생산규모로 첫 설치된 이후 ▲2018년 옹진군 소연평도 1곳(75톤)과 소청도 1곳(200톤) ▲2021년 대청도 3곳(옥죽동 370톤, 선진동 180톤, 모래울동 50톤)과 대연평도 3곳(중부리 490톤, 서부리 240톤, 당섬 20톤) ▲2023년 동구 세어도 1곳(30톤) 등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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